안녕하세요. 엔케이피플선교회입니다. '탈북민희망금'의 발단은 2019년 8월 관악구 탈북여성 한성옥(42)씨와 김동진(6세)의 아사 뉴스를 접하면서 같은 탈북민으로서 뼈를 깎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탈북민희망금' 제도를 마련해 2019년 '탈북민사랑의희망금'을 어려운 탈북민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듣게 되었고, 대학생들에게는 '엔케이피플장학지원'을 하고 있고 그 이외에 정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분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리고자 '2021 탈북민 사랑의 희망금'을 공지하였습니다. 무려 몇시간 지나지 않아 연락이 폭주하기 시작했고 탈북민 담당형사까지 연락이 왔습니다.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순수한 의도는 사라지고 오해의 소지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유는 작성한 이름과 연락처에 대한 정보들이 공적이 아닌, 사적으로 쓰여질 수 있고, 북한에 넘겨 질 수도 있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충분한 소지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공지를 올린 7시간만에 게시글을 삭제하고, 신청받은 모든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작은 희망을 드리고자 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지 못하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여 추후 재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는 송구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찾아오는 2021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엔케이피플선교회 대표. 강디모데 올림.